푸켓여행을 떠나기 전에 데이터 로밍을 해야 하나 어쩌나 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태국은 심카드를 공짜로 줘서 데이터만 충전하면 엄청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을 봤어요. 그래서 우선 무작정 태국으로 출발!


공항에서 심카드를 무료로 준다는 글은 봤는데 사실 입국심사 하자마자 수화물찾는 곳에 심카드 프리! 라고 쓰여있는 트루무브 데스크가 있어서 흠칫 하고 놀랐어요 ㅋㅋㅋ 


심카드는 한국에서 유심칩이라고 불리우는 바로 그 칩인데 통신사 서비스를 받기위해 넣어야 하는 칩입니다. 우리는 보통 핸드폰 개통할때 9000 원 정도 주고 사는데 푸켓 공항에서는 트루무브라는 통신사가 3G 여행자용 심카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공짜니까 우선 받아야해!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데스크에 가서 핸드폰을 내밀었는데 영어로 설정 바꾸는 것을 깜빡 했음에도 태국직원이 알아서 심카드를 빼고 네트워크 설정을 자~알 바꿔주더라구요. 역시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한듯 ㅋㅋ


 




한국 심카드를 잘 챙기라고 돌려주고 내 폰에 트루러브 심카드를 장착한 후 설정까지 마치고 나면 이렇게 내 태국 번호와 함께 상품설명서를 줍니다. 이 심카드에 현금 100 바트 이상을 충전하고 그 충전금액으로 데이터플랜정액제를 구매해서 해당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전 일주일동안 푸켓에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200바트 충전을 하여 1주일 데이터무제한을 구매하기로 결정!

바로 보이는 세븐일레븐에 들어가 탑업 플리즈! 하면 바로 충전을 해줍니다. 





헌데 여기서 이상한 점... 저는 제가 묵었던 레드플래닛 빠통비치점 옆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서 충전을 했는데 200 바트 탑업 플리즈 해서 탑업을 했거든요. 그래서 영수증을 이렇게 받았는데 이상하게 영수증 두개를 150, 50으로 나눠주고 거스름돈 50바트를 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200바트 충전되었다는 문자가 날라오고 말이죠. 


일단 위에 번호를 눌러서 일주일 데이터플랜을 구매하기까지 완료했는데 아직도 왜 50바트를 돌려줬는지는 의문이라능 ㅋㅋ 그냥 손해 본거 아니라서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겼어요 ㅎㅎㅎ


결국 일주일동안 이 트루무브 심카드 데이터플랜을 5천원 정도에 사서 일주일동안 무제한으로 데이터 펑펑 잘쓰고 와서 넘 행복했어요 >_<

빠통비치에서 썬바스 즐기면서 웹서핑 하는데 어찌나 행복하던지... 3G지만 속도 괜찮게 어디서나 잘 터지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첫날 도착 후 본 간단한 편의점 쇼핑! 푸켓 첫날밤 이니까 맥주를 안마실 수가 없어서 맥주 두캔 그리고 안주 두개, 물, 급히 필요했던 헤어팩을 샀는데 이 모든게 다 합쳐도 5500 원 정도! 편의점 인데도 착한 물가 ㅠㅠ 





비행기 타기전 만난 영국 아저씨가 푸켓에서는 배아플 수 있으니 물은 꼭 사먹으라고 해서 물부터 샀는데 완전 싸더라구요. 맥주값도 싱가폴에 비해 훨씬싸고 팬틴은 한국생각하면 정말 싼데 전 부치는 수화물을 안가져가서 큰 용량을 사지못했어요. 안타까워라 ㅠㅠ


아 그리고 사진에 저 안주 두개는 실패했어요 ㅋㅋ 맛없음 ㅋㅋㅋ










푸켓에 와서 제일 가까운 빠통 비치를 처음 가봤어요.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꼭 비치에 가야지 했는데 좋아도 너~무 좋은 푸켓의 12월 날씨 ㅋㅋ

이대로 갔다간 타죽겠다 싶어서 일부러 느즈막히 점심을 먹고 4시쯤 바다로 향했습니다.



근데 웬걸 오자마자 마른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비가 쏟아지는거에요. 푸켓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던 터라 잠시 빌 피하며 기다리니 10분 정도 후에 다시 이런 파란 하늘이 보이더라구요

비가와도 아랑곳없이 수영을 즐기던 사람들과 선바스를 즐기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다시 활기가 넘치던 빠통비치


노을도 멋지고 비가 온 터라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좋아서 수영과 썬바스 즐기기 최고였어요.






푸켓 공항에서 빠통비치로 오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미니버스 타기! 1인 180 바트로 6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라면 택시를, 혼자여행이라면 미니버스를 타는게 좋겠지요.

공항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나오면 위 사진처럼 바로 버스부스가 있고 이곳에서 표를 살 수 있답니다. 표를 사면 저 문으로 나가~ 하고 간단하게 말해주는데 나가면 바로 운전수가 제 손에 들린 표를 보고 저를 불러 세워요.


버스는 12인승 정도로 사람이 다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입니다. 출발 후에는 우리를 데리고 바로 5분뒤 바로 작은 사무실에 내려줘요 그럼 이곳에서 영어가능한 언니들이 어디 호텔로 가는지 물어봐서 표 뒷면에 표시한후 운전기사에게 알려줍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호객행위와 빠통비치에서 공항으로 돌아올때의 택시를 미리 예약하라고 하는데 가격은 400바트! 보통 돌아오는 택시 비용이 800 바트이기 때문에 저처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할 일정이라면 예약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빠통시내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투어부스에서 200바트에 예약할 수 있긴 하지만 7시 출발에 공항 도착 시간은 알수없음이거든요.

미니버스는 버스에 탄 손님들의 호텔을 다 들러서 가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이 랜덤입니다! 이 점만 주의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할만한 수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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