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건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했던 제가 등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래 사진에 등장한 친한 언니 덕분 ㅋㅋㅋ




역시 나이먹으면 산이 좋아진다더니

언니가 가자고 해서 덥썩 물음!



그렇게 친구와 저는 룰루랄라 16만원짜리 노스페이스 등산화부터 지르고 봅니다 ㅋㅋㅋ

첫날 등산화 신고 오른 도봉산에서 우이암을 오르다 큰 바위에 덜렁 로프 하나 있는거 보고 멘붕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심지어 저 땐 청바지를 입고 산에 갔음!!!



바위하나 못올라가고 우회길을 찾아대던 우리가 도봉산 이런 로프길을 타게 되었지요!

이제 장갑도 챙겨감!!!



이때부터 산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바위산! 쪼아!!

로프! 쪼아!!!

하면서 매주 도봉산과 북한산 그리고 수락산에 가게 되었어요. 



끝나고 신당에서 먹는 파닭도 등산에 취미를 붙이게 하는데 한몫함.

집이 다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어서 신당이 가장 가운데 위치한바람에

자주 여기서 모였는데 이제는 이 왕천파닭집이 없어져서

안가본지 한참 되었네요. 다시 가고 싶은데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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